저자 리 스트로벨은 철저한 무신론자에서 집요한 영적 탐구자로, 냉소적 회의론자에서 열정적 복음주의자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다. 성경 속 수많은 기적의 역사가 현대 우리 사회에서도 이뤄지고 있음을 밝히고자 무신론자, 물리학자, 의학자, 신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록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인이었던 나로서는, 기적을 의심해 본 적이 없고 오히려 현재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우리가 낫기를 구하면 들어 주시는 하나님.
책 속에서는 간절히 간구하는 기도로 병 고침을 받은 기적에 대해 수많은 예제를 언급하고 있다. 특별히 개발 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발달된 의학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일수록 의지할 곳은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내게 더 궁금했던 것은, 기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간절히 간구하는 데도 들어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
"힘들긴 하지만 하나님은 내게 눈물 젖은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어쩌면 그게 세상을 경험하는 가장 진정한 방식인지도 모르지요. 달리는 배우지 못했을 많은 교훈을 애통이 내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본문 중)
오래도록 진행성 실어증을 겪고 있는 아내를 간병하는 신학교수의 말이다.
가끔씩 나는, 길을 걷다, 일을 하다, 밥을 먹다, 문득, 지금까지 하루 하루를 견뎌 온 시간 들이 내게 기적이었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었으면 결코 지나오지 못했을 날 들. 오늘 아침도 눈을 뜨고 맞이했다는 기적. 밤새 하나님이 데려가지 않으시고 또 하루를 선물해주신 것임을 다시 깨닫고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