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생각은 침잠이 아니라 모험이며, 그것이야말로 저열함에서 도약할 수 있는 인간의 특권이다. 타인의 수단으로 동원되기를 거부하고, 자극에 단순히 반응하는 일을 넘어, 타성에 젖지 않은 채, 생각의 모험에 기꺼이 뛰어드는 사람들이 만드는 터전이 바로 생각의 공화국이다."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영민 교수님의 책은, 이번이 네 번째로 읽은 것이다. 공부란 무엇인가,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다소 냉소적이지만, 유머가 있는 문체. 정치 사회 문제를 영화, 소설, 그림과 어울려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대한 지식. 문체만 조금 담백했다면 개인적으로 최애 작가가 되었겠지만. 그럼에도 네 권이나 읽었고, 특히나 《우리가 간..
장자 강의
"남해의 임금은 숙(儵)이고 북해의 임금은 홀(忽)이고 중앙의 임금은 혼돈(渾沌)이다. 숙과 홀이 때로 혼돈의 땅에서 함께 만났는데, 혼돈이 그들을 매우 잘 대접하자, 숙과 홀이 혼돈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상의하여 이렇게 말했다.'사람들은 모두 일곱 개의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쉬는데, 이 혼돈만은 없으니, 시험 삼아 구멍을 뚫어주자' 하고는 하루에 구멍 한 개씩을 뚫었더니 칠 일 만에 혼돈이 죽었다."- 제 7 편 | 응제왕(應帝王) , 5장 | 혼돈의 죽음 - 숙과 홀은 시간의 신이자 유위, 작위, 인간의 문명을 상징하고, 혼돈은 시간의 흐름에 적용받지 않는 원시의 도, 무위, 자연을 상징한다고 한다. 혼돈은 시비가 없는 상태, 즉 지각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계산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고 ..